분류없음2009/11/10 17:26

사진=손기영 기자

'이명박 대통령을 내쫓겠다'며 쏘아올린 민주노총제 미사일
하지만 성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공중에서 불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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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09/06/07 19:10


한 네티즌이 이명박 정부 1년 반을 평가한 표. (출처= 네티즌: 약자만 때려잡는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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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09/05/17 12:04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서 4월 15일 강남성모병원 사측과 구두합의 한 최종안(이하 최종안)을 수용하였습니다.

최종안의 내용은 △조합원 7명은 5월 1일자로 무기계약직으로 복직 △조합원 대표는 투쟁의 책임을 지고 1개월 사회봉사, 2개월 자숙기간을 거쳐 3개월 후인 8월 1일 복직 △민형사상 고소고발 및 가압류는 취하하지만 가압류 금액 6,000만원 중 일부인 3,000만원은 1년 후부터 2년에 걸쳐 상환한다는 것입니다.

조합원 7명, 무기계약직으로 복직

최종안의 내용은 지난 1월 24일 보건의료노조가 강남성모병원과 구두합의한 내용 △조합원 전원은 4월 15일 무기계약직으로 복직 △현장에 있는 파견직노동자들은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며 CMC직할 5개병원으로 배치될 수 있는 것을 열어둠 △민형사상,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전혀 지키지 않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사진=손기영 기자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위 최종안이 ‘당장 손에 쥐어지는 성과만을 중시’하는 실리주의적 태도의 결과 ‘단결투쟁을 중시’하는 노동자 정신을 굴욕적으로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그러나 훼손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직접고용 비정규직에서 파견직으로 일방적으로 넘어가서 2년 후 해고라는 부당한 상황에서 투쟁을 시작하였습니다. 노동자들을 마음대로 써먹고 필요 없을 땐 해고시켜 버리는 강남성모병원 자본에 맞서서, 이렇듯 모든 노동자들을 일회용품처럼 다루며 비정규직을 확산시키는 자본과 정권에 맞선 우리들의 투쟁은 지극히 정당하였습니다.

"최종안, 투쟁의 정당성 훼손"

최종안의 내용은 우리 투쟁의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투쟁의 정당성이 분명함에도 투쟁에 대한 책임을 운운하며 징계를 내리고 있는 것에 다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간 수많은 사업장들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투쟁을 하고 나서 불가피하게 치룰 수 밖에 없었던 서약서, 반성문, 부당징계 등과 또다른 형태로 사회봉사, 가압류 상환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지극히 정당한 생존권 투쟁을 벌이고 나면 마땅히 치러야 할 통과의례로 자본가들은 징계를 내리고 이것이 이후 또 다른 사업장 노동자들의 투쟁에 선례로 자리 잡혀 가는 상황에서 우리는 또다시 이러한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현재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힘겨운 조건과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노동자 단결의 정신을 지키며 투쟁하고 있고 투쟁에 나설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영향이 미치게 될 최종안을 수용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4월 22일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최종안’이 옳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즉각 파기하고 우리의 투쟁을 일구어 갈 수 있는 힘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최종안’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재교섭을 요청했고, 7인의 복직과 1인의 징계거부-당장의 복직 거부라는 수정안을 조합원 토론 속에서 힘겹게 제출되었었으나 모든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영미 조합원 대표, 징계 처분

이런 상황에선 투쟁을 선택해야 하는 길과 굴욕적인 안을 받는 두 가지의 길만이 놓였습니다. 우리는 피를 말리는 조합원 토론 속에서 현재 투쟁할 수 없는 조건에서 후자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재차 강조해서 우리가 선택한 길이 옳기 때문이 아닌 우리가 투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에서 우리의 힘이 부족해 굴욕적인 ‘최종안’을 수용하지만, 이후 현장으로 돌아가 노동자투쟁 정신을 바로세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들의 정당한 투쟁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연대를 보내주신 동지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투쟁이 일단락되었습니다. 4월 15일 사측에서 제시한 최종안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우선 7명의 조합원이 5월 1일자로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230여 일간 진행된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투쟁을 이제는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몇몇 문제들을 미해결 과제로 남겨놓고 들어가는 상황에서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투쟁에 함께 해주신 여러 동지들께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투쟁에 함께하신 동지들과 함께 성과를 보존하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평가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많은 고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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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09/05/09 10:45

<첫번째 순서로 지난해와 달라진 '집회 풍경'을 몇자 적어봅니다.> 

1. 지하철 행진

올해 들어 특히 각종 집회에 대한 경찰의 원천봉쇄가 극심합니다. '용산 범대위'의 추모 집회 뿐만 아니라 정당, 시민사회단체, 촛불시민들이 주최하는 집회 역시 '모두 불법'으로 간주되곤 합니다. (이제는 정권이 제 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그러다 보니 집회를 강행하더라도 제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죠. 또 경찰의 봉쇄 때문에 집회 후 거리행진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은 올해 '지하철 행진'이라는 방법을 시도하더군요. 노동절 집회, '촛불 1주년 '집회 때도 그랬고요.

경찰의 봉쇄를 피해, 행진 대오가 도심 중심부(청계광장 혹은 종로일대)로 향하는 좋은 방법 같은데, 경찰 역시 무정차 통과, 지하철역 출입문 봉쇄로 맞서서 만만치 않네요.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을까요?

사진=손기영 기자

2. 빨라진 귀가시간?

지난해 촛불문화제는 행진을 포함해, 대부분 새벽 혹은 다음날 아침이 되서야 마무리되었죠. 하지만 올해 열린 대부분의 집회는 보통 밤 10시~12시 사이(물론 산발적인 시위는 새벽까지 이어짐)에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지난해와 올해 경찰의 진압방식을 비교해 보면 그 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경찰의 진압은 '해산'을 목표로 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시위대의 '기운'은 뺀 뒤에 새벽무렵 강제진압을 하곤했죠.

하지만 올해부터 경찰의 진압은 '연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촛불은 드는 즉시 바로바로 체포하는 것이죠. 그래서 살수차 등 '해산'을 위한 장비에 의존하기보다, 장봉,'이격용 분사기' 등 체포요원들의 휴대장비를 더욱 강화하는 것 같습니다. 

3. 명동 밀리오레 앞

지난해 거리헹진은 경찰에 의해 가로막혀, 청와대 부근인 경복궁 근처, 종로구청 앞 사거리 등지에서 마무리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대부분 명동 밀리오래 앞(지하철 4호선 명동역 부근)에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민들과 집회 참가자들 간에 구별이 쉽지 않아서 그런가요? 아니면 경찰의 제지를 피해, 여러 촛불대오들이 모이기 쉬운 곳이어서 그렇까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이곳에서 종종 '투석전'이 일어난 곤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건 좀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눈쌀을 찌뿌리는 분들도 있는 반면, 갈수록 심해지는 경찰의 폭력진압에 맞서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시민들의 '반발'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4. '강성화' 되는 촛불?

"이제 촛불집회 현장에서 촛불소녀나 유모차부대를 보기 힘들어졌다". 최근 이런 지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소위말하는 '꾼'들만 집회에 나온다는 이야기도 덧붙이시죠. 

하지만 얼마 전 '촛불시민' 몇분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지난 1년 간 촛불소녀나 유모차부대로 대변되는 분 '평범한 촛불시민'들이 집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정부에서 철거하게 '사전작업'을 했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탄압의 농도가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집회에 나올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다. 그중 '강성'인 촛불시민들 정도만 참여하고 있다게 현실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강경한 '촛불운동' 예고되는 대목입니다.     


- 이밖에 달라진 '집회 풍경'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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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08/11/26 11:43
친애하는 벗들에게


오늘로 이곳 서우구치소에 도착한지 엿새째를 맞이합니다. 갑작스레 차가와진 날씨속에 모두 무탈하신지요? 이제야 소식전함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인 징역살이는 아니지만, 새로운 공간에 몸도 마음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나 봅니다. 손 편지를 쓰는 것도 너무 오랜만이어서인지 머릿속에 맴도는 말들이 손끝에서 선뜻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운동을 나갔다가 첫눈을 맞았습니다. 처음엔 그저 흩날리던 눈발이 점점 굵어지더니 이내 함박눈이 되더군요. 사방이 차가운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좁은 운동장에 서 있었지만, 첫눈의 감상마저 빼앗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마 제 평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첫눈이 아닐까 싶습니다.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원석 공동상황실장 (사진=손기영 기자)

오전에 면회를 다녀간 후배가 뚝 떨어진 기온 때문에 추워 걱정을 하더군요. 흔히 감옥의 겨울은 바깥보다 더 일찍 온다고들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바닥에 은근한 온기가 들어오는 방안에 앉아 있다 보면, 겨울 징역살이가 고되다는 말도 옛말인 듯싶습니다. 물론 징역살이의 군색함과 고단함이 어디 가진 않겠지만 말이지요. 겨울 잠자러 들어온 곰 같은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려 합니다.


조계사를 나온 이후 많은 분들의 걱정, 기대, 바램과는 달리 다소는 힘없는 모습으로 검거된 점 먼저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작은 부주의함이 동료들과 뜻을 함께하는 많은 분들께 작지 않은 누가 되었습니다. 일거수일투족의 신중함과 무거움에 대해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일 청계광장에 촛불이 처음 밝혀진 이후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고 큰마음의 빚을 졌습니다. 미쳐 감사하다는 말씀도 다 드리지 못한 것이 또한 마음의 빚이 됩니다. 먼저 극도의 긴장과 누적되는 피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책임과 헌신을 다해준 국민대책회의 상황실 파견자 동지들에게 깊은 신뢰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가장 힘들고 분주했던 시기에 시청광장 현장 상황실을 지켜주신 기형노 국장님, 석건호 국장님, 양민주 선생님, 오평석 동지, 김상민 동지 그리고 자원봉사자분들에게 늦었지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이 없었다면, 72시간 릴레이 농성과 6.10 70만 군중의 감동적인 촛불행진을 감히 엄두를 내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광우병대책회의에 참여한 많은 참가단체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중에도 「나눔문화」의 헌신적이고 창조적인 활약에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촛불소녀와 함께한 나눔문화의 활동은 매일 새로운 감동과 영감 그리고 문화적 충격을 주었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과 전문가 자문회의의 열성적인 활동에도 감사드립니다.

우석균 선생님, 우희종 교수님, 박상표 선생님, 송기호 변호사님 그리고 변혜진 동지의 헌신적인 활동 때문에 우리는 광우병 논쟁에서 항상 우위에 설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로서의 용기와 전문성을 유감없이 보이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함께’ 동지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거리에서 많은 날들을 승리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동지들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는 형제 같은 김광일 동지가 뜻을 세운 바대로 끝까지 투쟁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다른 누구보다 감사한 분들은 네티즌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입니다. 바람보다 먼저 일어서는 들풀처럼, 우리가 쌓아온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순간 일어나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깨우쳐 주셨습니다. 비록 지금광장과 거리에 촛불이 꺼졌다고 하나, 여러 날 가슴속에 여전히 빛나고 있는 촛불을 저는 믿습니다.


조계사에 들어간 이후 총무원장 스님이하 많은 스님들과 신도들 그리고 총무원 직원들과 종무소 직원들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떠나면서 아무런 기별도 인사도 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 송구스럽습니다. 삼귀오계를 받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기로 한 마음 잊지 않고 늘 참회하고 정진하겠습니다. 118일간 조계사에 머무르는 동안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후원금과 후원물품 그리고 따뜻한 격려의 방문과 말씀에 다시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특히 매번 손수 만든 정성스러운 음식을 보내주신 봉천동 아주머니(성함조차 모르는 결례를 범했습니다)께 감사드리며, 조계사를 떠나면서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많은 지인들,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지원과 사랑 늘 기억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해 조계사에서 농성했던, 그리고 지금은 이곳에서 수형생활 하고 있는 6인의 수배자들 어떤 순간에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함을 잃지 않겠습니다.


제한된 신문 지면을 통해 접하는 정보지만, 우리 경제에 드리운 그림자가 깊고 어두운 것 같습니다. 경제가 위축될수록 더욱 곤궁해질 민생이 걱정입니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국민이 신뢰할 대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기업도 정부도 국민이 신뢰할 만한 비전, 위기관리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의 위기로 확산되는 지금 많은 나라의 정부는 신뢰의 형성 또는 회복을 위한 여러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강화를 검토하고 재정확대를 통한 공공부문의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려는 조치들을 정부의 신뢰를 형성,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이명박 정부는 부자들만을 위한 감세정책에 집착하고 있으며, 재벌기업과 건설자본을 위한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라는 정책의 모순을 차치하더라도, 적자재정 평성을 무릅쓰고 지출을 늘리려는 분야가 대부분 건설부문인 점을 보더라도 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방향과 수혜대상이 무엇이며, 누구인지는 분명하게 확인됩니다. 그 결과는 우리 사회를 더 깊은 불평등과 차별의 늪으로 밀어 넣을 것이라는 우려가 그리 과장되었다 보기 어렵습니다.


저는 이 상황에서의 촛불은 부자와 특권층 위주의 정책을 매섭게 비판하며 민생을 살리는 촛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또한 광장과 거리에서 촛불을 드는 형태만이 아닌, 정책이 만들어지고 공론이 형성되는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수단, 방법을 통해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촛불집회에서 확인된 네티즌들과 국민들의 창조적 역량이 다시 한 번 발휘되길 기대합니다.

민주적 기본권을 무력화시키려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각종 압법추진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진전시키는 것 못지않게 지키는 것이 어려운 싸움임을 새삼 느낍니다. 촛불의 성과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진 ‘민생민주국민회의’가 전략적 의제를 가다듬고 정치적 유능함을 발휘해 국민의 신뢰 속에 촛불운동과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길 기대해 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감옥에 죄지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법의식과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다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개중에는 한 순간의 실수나 판단착오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도, 어쩔 수 없는 생계의 막다른 골목에 몰려 죄를 지은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두려운 점은 규칙을 어기고 타인을 해하더라도 일신의 부귀와 안위를 얻을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는 풍토가 갈수록 만연하는 것입니다. 이 사회의 잘 나가는 기득권층이ㅏ 보이는 모습이 이와 다르다 할 수 있을까요?


큰 눈이 있었다는 소식에 지방에 계신 부모님이 걱정됩니다. 내일은 오랜만에 부모님께 편지를 드려야겠습니다. 불어 닥친 한파에 몸상 하는 일 없이 모두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하루를 백년같이 무겁고 귀하게 살겠습니다.


2008년 11월 20일

서울구치소에서

박원석 올림


ps. 아래글은 박원석 실장이 서울구치소에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인권법률팀으로 보내온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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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08/10/17 17:43
17일 오전 남대문 YTN 사옥에는 MBC 노조원들이 지지방문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박성제 MBC 노조위원장도 참석하고 있었다.

사진=레디앙


박 위원장은 이날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는 YTN 노조원들에게 연신 "못난 선배 때문에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박 위원장은 YTN 노조원들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연신 담배만 피며 1시간 째 자리에 앉지 않았다. 그리고 오전 9시 27분. 구본홍 씨의 에쿠스 승용차가 나타나자 가장 먼저 달려가 그를 맞았다.

박성제= “친정 망신시키지 말고 어서 돌아가시죠. 길거리에서 이런 추한 꼴 보이지 않는 게 MBC 후배들을 돕는 길인 거예요”

구본홍= “설명 안 해도 무슨 내용인지 잘 알잖아. 내가 알아서 해결할 문제야”

박성제= “오죽하면 MBC 후배들이 이곳까지 나오겠어요. MBC 대선배로 마지막 명예를 지켜주세요. 돌아가시고 어서 사퇴하세요”

구본홍= “내가 YTN의 정식 사장인데, 물러나라고 하지 마. 나한테 충고하지마"

MBC 보도본부장을 맡았던 구본홍 씨는 까마득한 후배인 박성제 MBC 위원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내내 그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구 씨의 모습은 땅과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다. 후배 앞에 보인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던 것이다.

'망신', '추한 꼴', '사퇴'... 박 위원장은 까마득한 선배를 향해, 이런 말을 내 뱉었다. 본인도 이런 말이 민망했는지 잠시 당황해 했다. 이어 구본홍 씨가 후배를 향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구본홍= "(잠시 침묵 후) 자네도 나를 ‘낙하산’이라고 보나”

박성제= “네….(한숨) 대선특보 출신이셨지 않습니까. 어서 돌아가세요” 

굴욕이었다. 구본홍은 까마득한 후배에게도 자신이 '낙하산'인지를 확인받고 싶어했다. 박성제 위원장이 바보가 아닌 이상 "당신은 낙하산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KBS 기자협회, KBS 사원행동, MBC노동조합... 요즘 YTN에는 타 언론사 노동자들의 지지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낙하산은 물러가라"라고 외치는 자신의 언론계 후배들을 보면서 구씨가 앞으로 어떤 말들을 내뱉을지 지켜보는 것도 '구본홍 굴욕 시리즈'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일 것이다.

Posted by mywank
분류없음2008/06/17 18:00

이명박 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이 비판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과거 독재정권 시절 검찰을 권력의 '주구'로 만들어 언론을 탄압하던 관행이 부활되고 있어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촛불 시위의 불길에도 기름을 붓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16일 저녁 촛불문화제의 ‘생중계 메카’ 역할을 해왔던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의 문용식 대표에게 웹하드 서비스 관련 저작권법 위반 협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KBS 정연주 사장 소환에 이어 인터넷 방송 대표를 구속하는 등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권력의 시녀 역할에 앞장 서고 있다. 

이에 대해 <아프리카 TV>를 운영하는 (주)나우콤은 검찰권 남용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나우콤은 성명서를 통해 “이는 명백히 검찰권을 남용한 과잉수사"라며 인터넷매체에 대한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나우콤은 "그동안의 검찰조사 과정에서도 강조했듯이, 나우콤은 저작권 침해를 조장하는 행위를 일체 하지 않았고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술적 조치와 서비스 운영상의 최선의 조치를 취했음을 충분히 입증해 왔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나우콤에서 운영하는 <아프리카 TV>

나우콤은 이어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700만 명 이상이 생방송으로 촛불집회를 시청했을 정도로 온라인 시위의 메카로 떠올랐다"며 "<아프리카>로 접속이 몰리자, 과잉압박 수사로 촛불시위의 확산을 막으려는 정부당국의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것은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나우콤은 "검찰이 저작권 침해 방조에 대한 고소 사건을 빌미로 나우콤 대표를 구속해서 <아프리카> 서비스로 집중되는 국민의 관심을 막으려는 정부 차원의 의도가 개입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재판을 통해 혐의없음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폐쇄는 없을 것

17일 오전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에 앞서 문용식 <아프리카 TV> 대표는 16일 밤 <진보신당 칼라TV>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의 통화에서 "현재 서울 구치소로 이동 대기 중이고, <아프리카>가 폐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아프리카 TV> 대표의 구속소식이 전해지자,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관련 기사에는 네티즌들의 항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또 인터넷 토론광장 <다음 아고라>에는 '안타깝습니다. 아프리카 문용식사장 구속'이라는 제목의 사회토론방이 만들어졌고, 1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아이디가 ‘번개모임4’인 네티즌은 “촛불시민을 겁주려는 탄압”이라며 “온라인에서 시작된 촛불시민의 외침은 진정한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시민들의 소통의 창구를 막으려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디가 ‘대나무’인 네티즌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서 그렇게 왜곡보도를 해도 꿈적않던 당신들이 국민의 알권리를 지켜주는 인터넷 매체 대표인 문용식을 그렇게 급하게 인신구속 시키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공권력의 권위를 도대체 누가 실추시킨다고 생각해보라”고 지적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6일 밤 구속된 (주)나우콤 문용식 대표

아이디가 ‘심똘이’인 네티즌 역시 “이렇게 불구속으로도 진행될 일을 구속수사하구 정말 오공으로 회귀하는 것 같다”며 “이러다 ‘땡박뉴스’ 다시 나오고 ‘명박어천가’가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면 정말 재산 다 팔아서라도 외국 나가고 싶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광우병 국민대책위원회는 17일 새벽 공지사항을 통해 “17일 아침 서울구치소에서 문 씨의 신병을 확인하고, 변호사가 접견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또 “서울중앙지검이 직접 체포했다는 것과 체포된 후 바로 서울구치소로 넘겼다는 것이 다소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대책회의는 "보통은 검사의 지휘를 받은 경찰이 체포를 하고 유치장에 입감해 조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대책회의는 17일 변호사 접견 후 접견보고서를 올릴 방침이다. 

진보신당은 문 대표의 구속과 관련 검찰이 "저작권 있는 영화파일의 불법유통에 관여한 혐의라 밝혔지만, 이는 그저 빌미일 뿐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며 “문 대표가 운영하는 온라인 촛불시위의 메카 <아프리카> 사이트를 막아 촛불집회 생중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집회 확산을 막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보신당은 나우콤 문용식 대표의 구속을 촛불집회를 막기 위한 ‘표적 구속’이자 명백한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하며, ‘정치검찰’의 공권력 남용을 규탄한다”며 “이명박 정부를 비호하는 ‘정치검찰’의 검찰권 남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나우콤 문용식 대표의 공동변호인단을 맡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땡박뉴스' 시대 오나

민노당은 "이명박 정부가 방송장악에 이어, 인터넷 여론까지 장악하려고 한다"며 "최근 '쇠고기 정국'에서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인터넷 여론'까지 장악하려고 한다면, 국민적인 저항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문 대표의 조속히 석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인터넷 여론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16일 증권 시장의 ‘사이드카’와 비슷한 개념을 도입해, '인터넷 민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등에 올라있는 기사에 일정 개수 이상의 리플이 붙거나 조회수가 갑자기 늘어날 때, 혹은 <아고라>와 같은 인터넷 토론광장에서 갑자기 특정이슈가 부각될 때 여론의 반응을 확인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청와대 역시 ‘인터넷 전담비서관’을 두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면서, 인터넷 여론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홍보특보를 신설하고 그 산하에 정책홍보 보좌관 3명을 두며, 그 중 1명이 인터넷을 전담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당의 고유활동으로 민심을 모니터링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동안 청와대나 한나라당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기사에 대해 이를 빼달라고 압력을 가하는 등 국민들에게 불신을 자초한 경우가 많았고, 지나친 모니터링 시스템은 자칫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보장되어야 하는 인터넷 공간을 통제하는 도구로 악용될 소지도 있다.

<아프리카 TV>는 화상카메라나 영상캡처장치를 이용해, 개인이 손쉽게 방송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실시간 개인방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으며, 촛불문화제를 생중계를 위해 <진보신당 칼라 TV>와 <프레시안>을 비롯해, '1인미디어'로 대변되는 네티즌들이 이용하는 매체이기도 하다.

(레디앙 / 손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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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08/06/05 17:42

“서울시청 앞 광장에 한복판에 농성을 벌이는 우리 대책회의 텐트만 덩그러니 있으면 얼마나 외롭겠습니까. 5일부터 7일까지 72시간 동안 이곳 광장을 알록달록한 수만 개의 ‘텐트 물결’로 만들어 봅시다”

지난 4일 밤 촛불대행진을 마친 시민들에게 박원석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은 간곡히 호소했다. 오는 5일 저녁부터 7일까지 텐트치고 캠핑하기, 시민사회단체들이 준비한 릴레이 문화공연, 자유발언대, 횡단보도 시위 등 자유롭고 창조적인 행동이 벌어질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하기 위해서 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상황실 팀장은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의 취지를 설명하며 “우선 국민들의 분노를 한데 모아, 10일 100만 개의 촛불로 이어가고, 이명박 정부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 (사진=손기영 기자)
 

이어 안 팀장은 “72시간 날을 꼬박 세자는 것은 아니고, 그 시간에 언제라도 자유롭게 찾아와 준비된 행사에 참여하면 된다”며 “현재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하는 각 단체들이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에서 선보일 프로그램들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하지만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에는 주최 측의 애초의 의도와는 달리 아예 일을 벌여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 행사 기간인 6월 6일에 ‘100만 시민’을 모아 이명박 정부에게 본때를 보여주자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가 ‘간절히 원하는’인 네티즌은 “100만 집회를 아예 6월 6일로 하면 좋겠다”며 “5일부터 7일까지 나가있기는 하겠지만, 저는 회사원이기 때문에 평일은 아무래도 정말 힘들고 다들 같이 할 수 있는 날짜를 맞춰줬으면 한다”는 글은 남겼다.

아이디가 ‘학생’인 네티즌은 “요즘 학생들이 시위에 참가하고 싶어도 밤엔 무서워서 망설이는 학생들 많다”며 “아예 6일 낮에 100만 시민들을 모았으면 좋겠고, 공휴일에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이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적었다. 대책회의는 홈페이지에 네티즌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6일 100만 집회를 적극지원하고, 10일 100만 촛불대행진도 같이 진행하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진보신당 칼라TV’팀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준비하는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85시간 연속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진보신당 칼라TV팀은 그동안 기성매체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인터넷 실시간 중계’를 발빠르게 도입해, 촛불문화제와 가두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화면만 보여주는 <오마이뉴스>와 <민중의 소리> 생중계와는 달리 진중권, 정태인 교수가 현장의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시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눠보는 ‘VJ 형식’으로 진행되어, 인터넷을 통해 화면을 시청하는 네티즌들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도 진보신당 칼라TV의 장점으로 꼽힌다.

   
  ▲ '진보신당 칼라TV' 팀의 방송진행 모습. (사진=진보신당 칼라TV)
 

진보신당 칼라TV팀은 <다음> 카페에 마련된 홈페이지를 통해, 5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85시간 연속 생방송’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우선 카메라 3대가 동원된다. 시청앞 광장에 붙박이로 천막을 쳐 중앙스튜디오와 상황실에 ‘채널 1번’을 설치하고, ‘채널 2~3번’은 그날의 현장 취재를 위해 투입된다.

또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시청앞 길거리 인터뷰, 저녁 7시부터 새벽 또는 아침까지 메인 프로그램․가두시위 현장 리포트․하이라이트 영상을 방송하고, 다음 날 아침 6시부터 점심까지는 하이라이트 영상․독립영화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시민참여 프로인 ‘나도 한마디’, 각종 문화공연 등을 중계한다는 편성계획을 잡았다.

이어 이번에는 진중권, 정태인 교수뿐만아니라, 노회찬, 심상정 공동대표까지 출연시켜, 현장의 분위기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진보적 칼라’로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또 디씨인사이드 ‘진중권 갤러리’를 통해 누리꾼들을 모으고, 시시각각 올라오는 속보들도 전할 예정이다.

이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는 ‘난상토론 2008 대한민국 6월’이라는 제목으로 심상정․노회찬 공동대표, 정태인․진중권 교수, 박김영희․김석준 전 공동대표와 시민들이 토론을 벌이는 자체기획 프로등도 준비하고 있다.

진보신당 칼라TV 조대희 PD는 “다른 인터넷 생중계와 달리 진보신당 칼라TV의 차이는 중계의 개념이 아니라, ‘방송’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라며 “단순히 현장의 모습만 보여주지 않고 각계 전문가들이 출연해, 이슈에 대한 분석과 전망과 더불어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는 ‘VJ’적인 요소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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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08/05/23 10:59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발표된 가운데, 이날 저녁 7시 청계광장에서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열다섯 번째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시민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광우병 괴담’의 확산과 정부의 홍보부족 탓으로 돌린 대국민담화 내용에 대해 한 목소리로 “우릴 또 속이려고 한다”며 비판했다.

김진복 씨(45)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은 대국민담화문이 아니라, ‘대국민협박문’ 같다”며 “자신이 광우병 문제에 대해서 다 아니까, 잘 모르는 국민들은 조용히 시키는대로나 따라오라는 내용이었다”고 비판했다.

   
  ▲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 발표가 있었던 22일 청계광장에서는 열다섯 번째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사진=손기영 기자)
 

이어 “일부 보수언론들은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이 ‘진심이 담긴 사과’라고 표현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하지만 그런 게 사과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소리’도 존댓말이 되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최선진 씨(27)는 “국민들이 정부에게 바라는 것은 그리 큰 것이 아니”라며 “단지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걱정 없이 식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줄 알면서도, 그 일은 하는 것은 나쁘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특히 그런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생도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TV에 나와 촛불문화제에 나오는 학생들이 걱정스럽다’고 말했지만, 이를 지켜본 우리 엄마가 ‘잘 알지도 못하고 그런 말을 하는 이 대통령이 더 걱정된다’고 맞받아쳤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7,000여 명(경찰추산 2,500여 명)이 모인 이날 촛불문화제의 주제도 ‘국민들은 속지 않는다’였다. 행사에 참여한 정당·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 내용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은 “오늘 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했는데, 이것이 과연 국민들에게 하는 진심어린 사과냐”며 “그가 ‘광우병 괴담 때문에 많이 당황했다’고 말했지만, 광우병을 걱정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과연 ‘괴담’밖에 안 되냐”며 비판했다.

박 공동상황실장은 또 “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렵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미FTA 비준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본인의 탓으로 생각하지 않고 주변여건의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국민들의 말을 듣지 않고 장관고시를 강행하면, 언제라도 청계광장에 다시 모이자”고 강조했다.

김덕윤 전국여성농민회장은 “시민들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염원하는 촛불을 들 수 있어, 오늘은 외롭지 않다”며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쇠고기 문제에 대해 사과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두 손 들고 항복할 때까지 전국 곳곳에 촛불을 밝히자”고 촉구했다.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촛불은 깜깜할수록 밝게 빛난다”며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했지만, 우리의 식탁의 안전이 여전히 깜깜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이명박 정부는 장관고시를 할 거냐 안할 거냐, 두 가지 선택만 남았다”며 “장관고시를 연기만 하면 현재의 위생조건이 계속 이어지고, 갑갑해진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만약 정부에서 장관고시를 발표하면, 그 순간 이명박 씨는 국민들의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축산업자들의 대통령이 된다”며 “이런 대통령이 되기 전에 국민들의 대통령으로 만들어서, 재협상을 위해 미국과 ‘맞장’ 떳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전에 비해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중고등학생들의 수가  줄었다. 맨 아래 사진은 한미 쇠고기 협상 백지화를 위한 '100인의 합창단' 공연 모습. (사진=손기영 기자)
 

열다섯 번째 촛불문화제에는 무대 위에 걸린 현수막에 그려진 ‘촛불소녀’가 무색할 만큼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이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대신 이날 오후 여의도 광장·광화문 주변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를 가진 농민·빈민단체 회원들과 30·40대 직장인들이 학생들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가 줄어들게 된 데에는 경찰과 교육당국의 강화된 단속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았다. 이날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학생들을 탄압하는 일부 몰지각한 어른들을 향해 “아이들이 무슨 죄냐, 어른들이 지켜주자”고 외쳤다.

박정길 씨(63)는 “우리 어른들이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슴 아픈 일을 겪고 있으며, 그런 학생들의 목소리를 막는 것은 파렴치한 일”이라며 “촛불문화제에 학생들을 못나오게 하는 ‘나쁜 어른’들이 있으면 나한테 데리고 오라”고 강조했다.

이준일 씨(36)는 “나도 어른이지만 촛불문화제에 나오는 학생들이 탄압받는 현실이 정말 말도 안 된다”며 “이 문제뿐만 아니라, 0교시 수업·영어교육 강화 등 우리 10대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것들이 이명박 정부 들어 많이 발생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끄럽지만, 10대 학생들에게 ‘지못미’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조동백 씨(52)는 “민주주의를 어렸을 때부터 배울 수 있도록 어른들이 10대 학생들을 이끌어 주어야 한다”며 “촛불문화제 역시 10대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현장학습’의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촛불문화제도 시민들의 ‘자유발언대’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전 촛불문화제에 비해 발언자의 숫자는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이 자리에서 한 여고생은 “조중동은 아직까지 불을 켜고 신문을 내보내고 있느냐”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마이동풍’처럼 생각하는데, 지금이라도 불을 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례 희망으로 기자를 꿈꾸고 있는데, 앞으로 기자가 된다면 지금 여기 나와 있는 여러분들을 위한 기사를 쓰겠다”고 발언해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락밴드 <더 문>의 ‘2mB 블루스’, 힙합그룹 <실버라이닝>의 ‘꽃들에게 희망을’, 농민그룹 <청보리사랑>의 ‘짠짜라’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다. 특히 레게밴드 <윈드시티>의 공연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윈드시티>의 연주에 맞춰 무대 앞까지 나와 춤을 췄고, 나이가 지긋한 농민들부터 젊은 대학들까지 한데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 행사 마지막에는 ‘한미 쇠고기 협상’ 백지화를 상징하는 ‘100인의 시민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되었고, 망국적인 쇠고기 협상문을 시민들이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되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3일 저녁 7시에도 청계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위한 열여섯 번째 촛불문화를 개최할 예정이다.

(레디앙 / 손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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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08/05/23 10:56
   
  ▲ 22일 오후 3시 여의도 광장에서는 '전국농민대회'가 열렸다. (사진=손기영 기자)
 

국제 곡물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는 농민들을 위한 대책을 내놓기는 커녕 '한미 FTA',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추진하며 농민들의 시름을 깊게 만들고 있다.

성난 농민들이 여의도에 모였다. 22일 오후 3시 ‘전국농민대회’에 모인 농민들은 “한미 FTA 반대, 쇠고기 협상 무효”를 외쳤다. 이어 농민들은 △쇠고기 협상 무효화 및 재협상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 정운천 장관 해임 △광우병 안전 특별법 제정 △화학비료 보조금 재시행 △GMO 옥수수 수입 중단 △비료, 면세유 값 폭등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 △AI 피해농가 보상 및 지원 △식량자급율 법제화를 요구했다.

집회를 주최한 '한미 FTA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기뻐하며 손뼉을 칠 때, 축산농가를 비롯한 이 나라의 농민들은 가슴을 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며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은 이땅의 농민들의 생존권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까지 내팽겨쳤다”고 분개했다.

   
  ▲ 사진= 손기영 기자
 

이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한미 FTA가 별개라는 괴담을 퍼트리며 계속해서 한미 FTA 국회비준을 시도하고 있다”며 “한미 FTA 4대 선결조건 중에 하나였던 쇠고기 문제가 어떻게 서로 별개가 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 “이명박 정부의 농업정책에는 ‘농기업’ 살리기만 있을 뿐, ‘농민’ 살리기는 하나도 들어있지 않다”며 “수천년 동안 민족의 먹거리를 책임져 왔던 농민들을 버리고 농업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펼친다는 것은 속빈 강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각 단체 관계자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우리 정부가 광우병 문제를 제대로 알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추진했는지 모르겠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한미 FTA 하겠다‘, ’광우병 쇠고기 들여오겠다‘ 부시의 말만 잘 듣고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대표는 “미국에 다녀온 우리나라 대통령이 ‘몬타나주 쇠고기 판매과장’이 되어서 돌아왔다”며 “앞으로 이명박 씨를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농민들은 ‘농민딱지’를 당장 떼어버리겠다”고 말했다.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사료값, 기름값 폭등으로 농민들의 걱정이 늘고 있는데, 국민들이 뽑아놓은 대통령 때문에 근심 걱정이 오히려 늘고 있다”며 “그래서 야당의원들이 어제부터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찬물드시고 정신차리라'고 농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굳이 안된다면 미국과 쇠고기 문제에 대해 재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며 “그냥 장관이 고시를 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시키면, 현재 30개월 미만 살코기만 들여올 수 있는 현재의 위생조건이 발효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목마른 사람이 샘을 판다는 말처럼, 우리가 고시를 하지 않으면, 마음 급한 미국이 먼저 재협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이제 쇠고기 문제가 축산농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국민들의 문제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를 홍보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피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규탄하는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있는 농민.(사진=손기영 기자)
 

이어 남 회장은 “그래도 오늘 오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미약하긴 했지만,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다”며 “한 달 넘게 모든 국민들이 싸워서 사과를 받아낸 것이고, 조금만 우리가 더 싸우면 이명박 정부가 재협상을 할지도 모른다”며 농민들을 격려했다.

박의규 한농연 회장은 “그동안 많은 농민들이 우리나라 농업현실은 개탄하며 목숨을 끊어 갔다”며 “그런데도 농민들은 정권이 바뀌면 대접받고 존경받는 농민이 될 줄 알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오히려 농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이 정부가 들어 농민들에게 성공이 밀물처럼 들어오는 대신, 미친 소들이 밀물처럼 들어오고 있다”며 “우리의 의지가 꺾이게 되면, 이명박 정부는 앞으로도 농민들을 업신여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장을 찾은 농민들도 이명박 정부의 ‘농촌 무시’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석수 씨(58)는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고기 전에 농민들을 위한 안전장치를 먼저 마련해야 하는 점을 잊고, 단지 ‘정치 논리’로만 쇠고기 문제를 풀어나갔다”며 “정운천 장관 역시 ‘상업 논리’로 농업경제를 바라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병균 씨(63)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서 하루가 멀다하고 비료값, 사료값, 기름값 등 농사짓는 모든 물가가 올랐지만, 농민들이 내다 파는 농축산물의 가격을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며 “경제를 살린다고 해서 뽑았는데, 농촌 경제만 망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신동훈 씨(44)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에서 ‘농민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지만, 나는 절대 믿지 않는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을 마련했고, 법률적으로 어떻게 보장할 건지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씨는 숨소리만 빼고 모든 말이 거짓말”이라며 냉소적인 반응도 보였다.

   
  ▲ 이날 행사 후반부에는 '상징의식'도 진행되었다. (사진=손기영 기자)
 
(레디앙 / 손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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