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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7 '구본홍 굴욕사건'...MBC 후배한테도 욕먹다 (30)
분류없음2008/10/17 17:43
17일 오전 남대문 YTN 사옥에는 MBC 노조원들이 지지방문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박성제 MBC 노조위원장도 참석하고 있었다.

사진=레디앙


박 위원장은 이날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는 YTN 노조원들에게 연신 "못난 선배 때문에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박 위원장은 YTN 노조원들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연신 담배만 피며 1시간 째 자리에 앉지 않았다. 그리고 오전 9시 27분. 구본홍 씨의 에쿠스 승용차가 나타나자 가장 먼저 달려가 그를 맞았다.

박성제= “친정 망신시키지 말고 어서 돌아가시죠. 길거리에서 이런 추한 꼴 보이지 않는 게 MBC 후배들을 돕는 길인 거예요”

구본홍= “설명 안 해도 무슨 내용인지 잘 알잖아. 내가 알아서 해결할 문제야”

박성제= “오죽하면 MBC 후배들이 이곳까지 나오겠어요. MBC 대선배로 마지막 명예를 지켜주세요. 돌아가시고 어서 사퇴하세요”

구본홍= “내가 YTN의 정식 사장인데, 물러나라고 하지 마. 나한테 충고하지마"

MBC 보도본부장을 맡았던 구본홍 씨는 까마득한 후배인 박성제 MBC 위원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내내 그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구 씨의 모습은 땅과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다. 후배 앞에 보인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던 것이다.

'망신', '추한 꼴', '사퇴'... 박 위원장은 까마득한 선배를 향해, 이런 말을 내 뱉었다. 본인도 이런 말이 민망했는지 잠시 당황해 했다. 이어 구본홍 씨가 후배를 향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구본홍= "(잠시 침묵 후) 자네도 나를 ‘낙하산’이라고 보나”

박성제= “네….(한숨) 대선특보 출신이셨지 않습니까. 어서 돌아가세요” 

굴욕이었다. 구본홍은 까마득한 후배에게도 자신이 '낙하산'인지를 확인받고 싶어했다. 박성제 위원장이 바보가 아닌 이상 "당신은 낙하산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KBS 기자협회, KBS 사원행동, MBC노동조합... 요즘 YTN에는 타 언론사 노동자들의 지지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낙하산은 물러가라"라고 외치는 자신의 언론계 후배들을 보면서 구씨가 앞으로 어떤 말들을 내뱉을지 지켜보는 것도 '구본홍 굴욕 시리즈'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일 것이다.

Posted by mywank